지난 2일 기준 부산시의 집단감염 사례를 나타낸 도식입니다.
한눈에 보기에 버거우실 수도 있는데 복잡한 만큼, 상황이 심각하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.
2차, 3차 감염은 어렵지 않게 보이실 거고, 넉넉하게 구분해도 10개 정도 집단감염이 진행되는 게 확인됩니다.
더 걱정되는 건 바이러스 전파 양상입니다.
이 가운데 6개 사례가 모두 연결돼 있습니다.
집단감염이 또 다른 집단감염의 고리가 되는 셈입니다.
최근 확산세가 무서운 서울 상황은 더 안 좋습니다.
최근 강남 어학원이나 고려대 밴드 동아리 같은 소규모 집단감염이 17개나 확인됐습니다.
방역 당국은 1. 2차 대유행 때와 다르게, 이런 작은 유행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경고를 보내왔습니다.
큰 전파원 하나일 때보다 관리 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입니다.
[정세균 / 국무총리 (지난 2일) : 이틀 전부터 자가격리자가 역대 최고치인 7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곳곳에서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이번 주말까지가 확산과 진정을 판가름하는 중대한 기로가 될 것입니다.]
이렇게 2~30대 환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, 그리고 서민들의 고통을 감수하면서 거리 두기 단계를 올렸는데도 확진자가 줄지 않는 것도 위험한 신호입니다.
부산 상황 다시 보겠습니다.
이 도식을 서울이나, 전국 단위로 옮긴다면 훨씬 더 복잡하고 보기 어려워지겠죠, 몇 배는 더 커질 겁니다.
주말을 앞두고 어느 곳, 어느 모임에서나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방역 당국의 경고,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게 좋겠습니다.
김영수 [[email protected]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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